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검찰 포토라인에 섰습니다.
지난 2011년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조사를 받은 게 마지막이었으니까 9년 만에 다시 포토라인에 선 것이네요.
임 전 실장 덕분에 검찰 청사 앞에 포토라인이 만들어진 것도 참 오랜만에 보는 장면인 것 같습니다.
임 전 실장은 포토라인에 서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은 검찰의 '짜 맞추기 수사'에 불과하다며 3분가량 작심 발언을 했습니다.
[싱크]
임종석 / 전 대통령 비서실장 (오늘, 검찰 자진 출석)
이번처럼 하고 싶은 만큼 전방위로 압수수색을 해대고 부르고 싶은 만큼 몇 명이든 불러서 사건을 구성하고 법조문 구석구석 들이대면 몇 명이든 누구든 기소할 수 있겠죠. 하지만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?
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어제 13명을 기소했죠.
지금 조사를 받고 있는 임 전 실장, 그리고 어제 조사받은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신병 처리 여부도 주목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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